분류 전체보기39 갱년기에 한국 코스트코에서 사가지고 와야 할 두 가지; 락토핏 플러스 유산균(종근당)리뷰, 시서스 가루(skinny lab)/(내돈내산 제품) 나는 코스트코를 참 좋아한다. 왜냐하면 다양한 상품들을 한눈에 둘러볼 수 있고, 코스트코 자체에서 엄선한 믿을 수 있는 제품들을 가성비 좋게 판매하고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딱히 살 것이 없어도 갈 곳 없는 캐나다에서 코스트코에 가서 이것저것 둘러 보는 것은지루한 캐나다 생활의 낙 중 하나다. 이번 한국 방문 중에도 어김 없이 한국 코스트코에서는 어떤 물건들을 판매하고 있을까 하는 호기심에부모님을 모시고 남편과 함께 형님 차를 빌려 타고 가 보았다.과연 한국 코스트코는 물건도 훨씬 다양했고 규모도 캐나다보다 커서 눈이 핑핑 돌아갔다.이것도 사고 싶고 저것도 사고 싶고 마구마구 쇼핑 카트에 담고 싶었다.참 부러웠다. 고대로 캐나다에 옮겨 놓고 싶을 정도였다정신없이 둘러보는데 내 눈에 들어오는 두 가지.바로.. 2023. 1. 10. 한국 방문 중에 내가 먹은 것들...그리고 다시 다이어트 시작!!! 매 번 한국을 방문하기 전에 내가 의식처럼 하는 일이 있다. 여러 유튜브와 sns를 통해 맛집 리스트를 만드는 것과 많이 먹기 위해 살을 좀 빼서 가는 거다. 올해도 어김없이 '성시경의 먹을 텐데'라는 채널을 중심으로 많은 맛집들을 스크랩하고, 살도 한 3 kg 어렵게 뺀 후 만반의 준비를 하고 한국으로 향했다. 그러나 매 번 그렇듯, 올해도 나의 맛집 리스트는 친정 부모님와 시어머니의 집밥, 그리고 동생부부와 친구들이 끌고 다닌 동네 맛집들 덕분에 무용 지물이 되었다. 어찌 보면 참 행복한 일이라 컴플레인을 할 수 없는 일이다. 캐나다에 돌아와 한국 방문 중에 내가 먹은 것들을 사진을 통해 정리하다 보니 내가 얼마나 복이 많고 사랑받고 있는 사람인지 느낄 수 있었다. 하나라도 먹이고 싶어 하는 사랑하는.. 2023. 1. 7. 갱년기의 삶, 우울함과 외로움에 대한 나의 짧은 생각 퇴근한 남편을 위해 삼겹살을 구우면서 내 블로그 글을 생각하다, 문득 갱년기 삶이 불행하기만 한 건가? 라는 의문이 들었다. 왜 방송이나, 책, 주변 사람들은 갱년기에 대한 부정적인 측면만 다루나? 그들이 다루는 부정적인 측면의 갱년기에 나는 세뇌당하고 있는 거 아닌가? 어쩌면 갱년기란 내 삶을 다시 리셋하는 중요한 시기 아닌가? 끝나가는 삶이 아닌 전혀 다른 질의 삶을 살기 위한.... 그동안 살아오면서 사용한 몸과 마음을 들여다 보고, 닳은 곳은 고치고 다듬어 남은 생을 다시 새롭게 살아갈... 소중한 신호 같은 시간이 갱년기 아닌가... 폐경이 되고 본격적인 갱년기에 들어 선 나를 가장 힘들게 했던 건, 고혈압, 갑상선 저하증, 퇴행성 관절염이 아닌 가족이 있음에도 느껴지는 외로움과 우울감이었다. .. 2023. 1. 5. 맛으로 감동시킨 김천의 조그마한 쌀국수 집 :'그린' 3년 만에 한국을 방문했더니 어려서부터 친구들이 이틀 휴가를 받아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김천에서 일하는 친구가 폭설로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어려우니 그냥 김천으로 KTX 타고 내려오라 해서 나와 딸 그리고 또 다른 친구와 딸, 이렇게 KTX를 타고 김천으로 향했다. 어려서부터 친구와 이제 다 큰 대학생 딸들과 함께 기차를 타고 쉼 없이 수다를 떨며 소풍 가는 길이 마냥 즐겁고 행복했다. 엄마들이 친구이니 딸들도 금방 친구가 되는 것도 신통방통했다. 김천에서 일하는 친구는 김천이 시골이라 어디를 구경시켜야할지 모르겠다고 걱정했지만, 나에게 김천은 생각보다 정비가 잘 되어 있고, 깨끗한 신도시로 다가왔다. 있을 것도 다있고 이만하면 살 만한 도시 같았다. 김천 여기저기를 둘러보고 폭풍 수다로 하루를 거하게 .. 2023. 1. 5. 이전 1 2 3 4 5 6 7 8 ···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