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갱년기 관련 TV 프로그램에서 오메가 3은 불포화지방산으로, 구성 성분 중에 하나인 DHA가 뇌 지방의 20% 차지하면서 뇌세포들이 서로 원활히 연결되도록 돕고, 뇌세포를 보호하면서 기억력과 우울증 개선에 효과가 증명되었다고 해서 그동안 폐경 후 급속도로 기억력이 바닥을 치기 직전에, 굴러 다니는 낙엽만 봐도 눈물이 흐르는지라 바로 약국으로 달려가 오메가 3 보충제를 샀다.
그런데 이 좋은 약도 내 몸에 맞아야 약이 되는것인가보다. 먹기 시작하고 이상하게 속 쓰림을 느끼게 되었다.
먹을 때마다 속이 쓰리니 돈은 아깝지만 눈물을 머금고 버릴 수밖에 없었다.
다른 방법으로 오메가 3를 보충할 방법을 찾다가 고등어나 호두, 아몬드에도 많이 들어있지만 연어에도 오메가3가 엄청 풍부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연어를 요리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나는 건강한 갱년기 다이어트식인 하와이의 로컬 음식 '연어 포케'를 자주 점심으로 먹는다.
만드는 방법은 그린 샐러드, 방울토마토, 레드 양파 슬라이스에 훈제 연어를 올리고, 달달한 허니 머스터드 수제 드레싱을 훅 뿌리고, 감칠맛을 위해 gouda 치즈 얹으면 되기 때문에 엄청 간단하다.
간혹 아보카도 슬라이스를 올리기도 한다.
훈제 연어는 주로 가성비가 좋은 코스코에서 구입한다.
가끔은 좋은 영양 보충제로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을 충전하는 것도 좋겠지만, 신선하고 입에 맞는 맛있는 음식으로
갱년기에 필요한 영양도 보충하고 다이어트도 하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오늘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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