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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후, 갱년기 자기관리 4 일차 오늘은 직장에서 차를 parking한 곳까지 가는 길에 있는, 계단을 올라가 보았다. 계단이 워낙 높고 꼭대기에 올라가면 경치가 너무나 좋기 때문에 이 동네 사람들에게 꽤 인기 있는 운동 장소이다. 퇴근길에 항상 지나다니면서도 엄두가 나지 않아 다른 길로 돌아다녔는데 이왕 운동을 시작하기로 마음을 다짐하였기에 퇴근길 피곤한 몸을 끌고 천천히 올라가 보기로 하였다 계단은 몇 단으로 나뉘어 있었는데 한 단을 오를 때마다 숨이 차고 얼마나 다리 근육이 없는지 허벅지가 너무 아팠다. 옆에 젊은 아가씨는 두 계단씩 오르는데 '아... 운동 부족이 맞는구나..'싶었다. 심지어 뛰어 올라갔다가 내가 반쯤 올라갔을 때 다시 내려가는 아저씨도 있었다. 어쨌든 그래도 힘들게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꼭대기에 이르니 그 아팠던.. 2022. 10. 15.
스타벅스 Peach Tranquility tea 며칠 전 친구가 한 번 먹어보라며 준 스타벅스 피치 트렌퀼리티 tea퇴근 후 저녁 식사를 마치고, 씻고 내려오니신랑이 따뜻하게 한 잔 타서 건네며 향을 맡아보라 한다.진한 피치 향이 코 끝을 스치고한 모금 들이키니 자연스러운 달콤함이 혀를 감싼다.유리잔을 통해 반사되는 노르스름한 tea의 색감 또한 힐링 포인트다.드라마 '고백 부부' ost  소향의 '바람의 노래'를 들으니멈춰 있던 내 심장이 다시 활기차게 뛰기 시작한다. 몸에 좋은 음식을 따로 챙겨 먹는 것도 무엇보다 좋겠지만때로는 향 좋은 따뜻한 차 한 잔을 두 손으로 감싸 안고 천천히 맛을 음미하며심장을 뛰게하고하루 종일 중노동한 뇌를 잠시 쉬게 하는 것도폐경 후 갱년기에 나를 관리하는 중요한 시간이 아닐까 생각해 보게 된다.지금 내가 정말 좋아하.. 2022. 10. 13.
폐경후, 갱년기 자기관리 3일차 한국에서 엄마가 까맣고 두툼한 고무줄 바지를 보내주어 요즘 같이 배도 나오고 쌀쌀한 날 진짜 편하고 따뜻하게 잘 입고 다니고 있지만.... 배 둘레에 고무줄 자국이 생겨 바지를 벗고 나면 뱃살 주변이 엄청 가렵다... 도대체 내가 어쩌다 이 사태까지 온 걸까.... 부끄럽게 살아오지 않았지만 내 뱃살은 너무도 불편하고 부끄럽다... 오늘도 고무줄 자국 없는 그날을 위해 내 관리를 다짐해 본다 밥 한공기 먹을 거 반공기만 먹고, 국 한사발 마실 거 반사발만 마시고 아이스크림 하나 먹을거 반개만 먹고... 안 먹는게 아니라 즐겁게 천천히 조심스레 내 습관을 건강하게 만들어 가는 연습의 시간이라 생각한다. 하다 보면 자연스레 건강한 습관으로 내 안에 자리 잡겠지! 오늘 아침은 9시에 구운 계란 2개, 사과 한.. 2022. 10. 13.
베이비 케일 샐러드 케일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고' 디톡스와 체중 감량에 도움을 주고' 면역력을 강화시키며' 시력 개선에 좋은 효능이 있다고 하니 적정량을 맛나게 먹으면 갱년기에 좋을 것 같다.나는 오늘 연한 베이비 케일을 이용하여 샐러드를 만들어 먹었지만, 이것이 없을 경우 일반 케일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만들어도 된다.  재료베이비 케일- 먹을 만큼오이 -슬라이스방울 토마토- 반으로 자르기헤이즐럿 or 호두 or 어떠한 견과류(살짝 부숴 주세요)레디시(빨간 방울 무)-슬라이스라즈베리 (1인분-7개 정도) Gouda Cheese or 먹고 싶은 치즈 갈아서 뿌리기(너무 많이 뿌리지 마세요~~ 살쪄요~~^^;;) 라즈베리 드레싱라즈베리:애플 사이더 식초:올리브 오일1/2: 1: 3 비율에 약간의 꿀을  넣고모두 믹서나.. 2022. 10. 12.
폐경후, 갱년기 자기관리 2일차 벌써 가을의 중턱에 다다랐다. 주말 말고 평소에 따로 운동할 시간이 안될 것 같아서 어떡하면 좋을까 하다가 출근길 차 주차를 직장에서 걸어서 30분 정도 되는 곳에 하고 직장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따라서, 퇴근길도 주차장까지 30분 당연히 걸어가야 하므로 하루에 1시간은 꼬박 걸어야 한다. 걷다보니 출근길 풍경이 이리 좋았나 싶다. 이 좋은 걸 평소에는 그냥 지나친 것이다. 신체 건강도... 정신 건강도 모두 좋아지는 것 같다. 약간 쌀쌀하긴 했지만 공기 또한 너무 신선해서 너무도 힐링하며 하루를 상쾌하게 시작한다. 오늘 아침은 계란 2개와 당근을 썰어 스낵처럼 먹고 콜라겐은 아메리카노 커피에 타서 출근길에 마셨다. 점심은 하루에 반드시 녹색 야채를 한 번은 먹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서 베이비 케일 샐러드.. 2022. 10. 12.
폐경후, 갱년기 자기관리 1 일차 오늘은 캐나다 '땡스기빙 데이'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추석'이다 모두가 가족이 모여 터키를 굽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날! 나는 신나게 돈을 벌기 위해 일을 나갔다.. 하하 일단은 아침 7시에 일어나서 따뜻한 물에 콜라겐 가루를 2스푼 타서 천천히 마셨다 코스코에서 원래 49.99$인 걸 29.99$에 세일하길래 얼른 2개를 샀다. 일단 폐경이 오니 피부도 처지고, 머리카락도 많이 빠지고, 골다공증도 걱정이 되는데... 콜라겐이 도움이 된다고 해서 열심히 먹어 볼 생각이다. 출근시간이 얼마 안 남아서 빠른 시간에 야채, 단백질 , 지방 그리고 탄수화물을 골고루 먹을 수 있는 참치 야채 Wrap을 준비했다. 만드는데 시간은 10분도 체 안 걸렸다. 먼저, 토르티야 wrap을 깔고 코스코에서 산 야채 믹스.. 2022. 10. 11.
갱년기,폐경 후 다이어트 시작하면서... 결국 나에게도 폐경이 찾아왔다! 사실 폐경이 된 지 거의 일 년이 다 되어 가지만 나에게 그리 " 아... 이제 난 여자가 아니야' 라던가 '난 이제 끝났어' '우울해...'라는 감정이 다가오지 않았다. 오히려 생리를 안 하게 돼서 정말 편했다. 얼마 되지는 않지만 생리대 살 돈을 아끼게 되었으니 조금은 신났다. 폐경이 왔지만 내 생활은 아무 일도 없는 듯 그냥 그대로 흘러갔고 일이 끝나고 집에 오면 꼭 반주를 곁들인 맵고 짠 안주류의 음식들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이 인생의 낙인 생활들을 계속해 나갔다. 고혈압약과 갑상선 저하증 약을 오랫동안 복용해 왔지만 별로 경각심도 없었고... 그냥 그렇게 살았다. 그런데 의자에 앉을 때마다 배가 많이 나와서 앉기가 불편했고, 항상 손이나 얼굴이 부어있는 느낌이 들.. 2022. 1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