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엄마가 까맣고 두툼한 고무줄 바지를 보내주어
요즘 같이 배도 나오고 쌀쌀한 날 진짜 편하고 따뜻하게 잘 입고 다니고 있지만....
배 둘레에 고무줄 자국이 생겨 바지를 벗고 나면 뱃살 주변이 엄청 가렵다...

도대체 내가 어쩌다 이 사태까지 온 걸까.... 부끄럽게 살아오지 않았지만
내 뱃살은 너무도 불편하고 부끄럽다...
오늘도 고무줄 자국 없는 그날을 위해 내 관리를 다짐해 본다
밥 한공기 먹을 거 반공기만 먹고,
국 한사발 마실 거 반사발만 마시고
아이스크림 하나 먹을거 반개만 먹고...
안 먹는게 아니라 즐겁게 천천히 조심스레 내 습관을 건강하게 만들어 가는 연습의 시간이라 생각한다.
하다 보면 자연스레 건강한 습관으로 내 안에 자리 잡겠지!
오늘 아침은 9시에 구운 계란 2개, 사과 한 개, 방울토마토 3알, 치즈 2 조각, 그리고 오트 밀크 한잔을 마셨다

점심은 제시간에 못 먹을 뻔했지만 1시 30분쯤 챙겨 먹으며 일했다.

비프스테이크 100g이랑 베이크 한 감자, 구운 양송이버섯을 함께 먹었고
스테이크는 소스 없이 녹인 버터를 반 스푼 정도 뿌리고 굵은소금만 살짝 찍어 먹었다.
이 비프스테이크는 flank 부위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국으로 끓여 먹는 양지 부위인데
스테이크로 구워 먹어도 상당히 고소하고 맛있다.
오늘은 일이 좀 일찍 끝나서 한 45분 정도 걸었다.
그리고 집에 와서 저녁으로 어제 먹다 남은 연어를 이용하여 야채 듬뿍 넣고 회덮밥을 간단히 해 먹었다.
좋아하는 양파도 듬뿍 넣어주었는데 양파는 혈액 순환과 혈관 건강에 좋다고 하니 기회가 생길 때마다
챙겨 먹으면 좋을 것 같다.

이제 3일 차이지만 한 접기에 먹을 만큼 담아 먹어보니 내가 무엇을 얼마만큼 먹는지 한눈에 알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이제 영양제 챙겨 먹고, 씻고, 기초화장으로 피부 관리하고, 물 마시고, 스트레칭 좀 하고, 스마트폰 좀 보다가
하루를 마무리해야겠다.
오늘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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