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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맛집

토론토 다운타운 여행 3탄):캔싱턴 마켓, 젤라또 맛집 Dolce Gelato,이튼 센터, Uncle Tetsu's Japanese cheese cake

by 매기다이닝 2022. 11. 11.

우리는 세인트 로렌스 시장에서 우버를 타고 캔싱턴으로 이동하였다. 우버 값은 $12 정도 나왔다.

캔싱턴 마켓은 북미 최대 규모인 차이나 타운 바로 옆에 위치해 있었다.

알록달록한 색상의 빅토리아 양식의 건물들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거기에 60.70대로 보이는 거리악사들의 연주와

자유로운 패션의 젊은이들이 어우러진 거리의 모습은 세대를 뛰어넘는 자유가 느껴졌다.

이곳은 많은 빈티지 가게들과 인디 매장, 부티크 매장, 로컬 베이커리, 로컬 커피샾들, 다양한 식품 가게, 치즈 가게,

레스토랑들, 아이스크림 가게 등등이 갖춰져 있고 이를 중심으로 예술가들과 토론토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모여들어

나름의 자유분방함을 만들어내는 곳이다.

각자의 가게들은 그들만의 개성을 내뿜는 물건들과 음식들을 판매하고 있었고 그것들을 구경하고 맛보는 재미가 솔솔 했다.

로컬 도넛츠 가게

한참을 구경하고 나니 갈증이 나서 우리는 이탈리아 젤라또를 먹어보기로 했다.

'Dolce Gelato'는 자기들이 직접 젤라또를 만든다고 한다. 언뜻 봐도 20종류가 넘어 보이는 젤라또들이 맛깔스럽게

진열되어 있었다.

나는 체리 치즈케익을 선택해서 먹었는데 정말 꾸덕꾸덕하고 맛이 진했으며 고급스러운 단맛이 났다.

공장에서 찍어낸것이 아닌 수제 젤라또가 맞았다.

맛나게 젤라또를 말끔히 긁어먹고 우리는 캔싱턴을 떠나 다시 우버를 타고 이튼 센터로 갔다.

 이튼 센터는 캐나다에 다른 몰과 비교해서 규모가 좀 클 뿐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만, '유니 클로'는 다른 매장에 비해서 물건들이 많아 구경할 만했다.

사실 우리가 이튼 센터에 간 목적은 쇼핑보다는 Uncle Tetsu's Japanese cheese cake을 사기 위해서이다.

cheese가 진하게 느껴지는 뉴욕 스타일도 좋아하지만 폭신폭신하고 부드러운 일본식 치즈케이크가 너무 먹고 싶었다.

이튼센터 근처에 있는 매장에 가니, 아니나 다를까 줄이 길게 서 있었다. 우리는 30분이라는 시간을 투자해서

치즈케이크를 손에 넣을 수 있었다. 

그리고 우리는 'Go Bus'를 타기 위해 급히 Union 역으로 뛰어 갔다. Oakville로 가는 티켓은 크레딧 카드로 바로 결제할 수 있었다. 나중에 크레딧 카드 내역을 보니 $8.16이 결제되어 있었다.

호텔에 도착한 우리는 후딱 씻고, 치즈케익을 먹기 위해 같이 먹을 커피를 준비하고  경건하게... 약간은 어떤 맛일까

들뜬 마음으로 박스를 오픈했다.

박스를 오픈하니 동글동글한 아저씨가 반긴다.

포크로 푹 찍어  한 입 입안으로 넣으니 살살 녹는다. 우와 진짜 부드러우면서도 치즈의 맛이 가볍게 스친다.

블랙 커피로 달콤함을 씻어내고, 한 입 다시 입안에 담아내니 하루의 피곤함이 풀린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직접 일본에서 사먹어보고 싶다.

토론토 다운타운 구경을 알차게 마무리한 하루였다.

 

오늘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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